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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경찰, 구청직원 사칭 민노당-민노총 행사 참석

입력 | 2010-08-13 03:00:00


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구청 직원을 사칭해 민주노동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중부경찰서 정보과 소속 김모 경사(38)가 11일 오후 6시 반부터 울산 북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아카데미’에 참석해 약 30분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행사는 민주노동당 울산시당과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새세상연구소 장창준 연구위원을 초청해 연 강연으로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시 행사장에 온 김 경사는 방명록에 북구청 직원이라고 적은 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당시 주최 측 인사 가운데 1명이 김 경사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겨 신분을 확인한 결과 정보과 소속 경찰인 것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