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청소년이용 매체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고 초중고교 150곳을 ‘욕설 문화 없는 학교’로 지정한다. 여성가족부는 12일 김교식 차관 주재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부처 회의를 열고 ‘청소년 언어순화·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청소년의 욕설문화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우선 청소년 유해매체 사전·사후 심의를 강화한다. 청소년보호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게임물등급위원회 등 5개 기구의 심의 기준을 표준화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