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라온GC 1년간 이벤트
홀인원에 3억 원이 넘는 리조트 한 채가 걸렸다. 회원이 아닌 일반 내장객도 행운을 차지할 수 있다.
제주 라온골프클럽은 15일부터 내년 8월 14일까지 1년 동안 고객 사은 특별 이벤트 행사를 열기로 했다. 경품은 모기업인 라온레저개발이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조성하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의 119.965m²형 리조트로 분양가 3억6000만 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홀인원 경품 사상 최고가로 알려졌다.
이벤트는 이 골프장 레이크 코스 6번홀에서 진행되며 정회원과 가족회원, 회원이 추천하는 내장객을 대상으로 한다. 회원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비회원은 1만 원의 참가비로 행운을 노려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 홀인원에 성공한 골퍼가 여러 명 나오면 공동 소유가 된다. 2004년 10월 개장 후 이 홀에서 홀인원은 29차례 나왔다. 1년에 네 번꼴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이벤트 기간에 남성 티는 174m, 여성 티는 142m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정 홀을 지정해 홀인원이 나올 확률은 4만분의 1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