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문학공원에 고 박경리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박경리 문학의 집’이 14일 문을 연다. 박경리문학공원은 이날 오후 6시 대지 352m²(약 106평), 총면적 1418m²(약 428평),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박경리 문학의 집 개관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집은 1층 사무실, 2층과 3층 전시실, 4층 자료실, 5층 다목적실로 구성돼 있다. 전시실에는 박 선생이 생전에 사용한 재봉틀과 국어사전 등 15종의 유품과 박경리문학공원이 보관하고 있는 논문 등 7501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자료실에는 소설 ‘토지’의 방대한 판본을 비롯해 토지 1∼5부 요약원본 파일, 관련 도서와 신문, 학위논문 등이 비치돼 있다. 다목적실은 세미나와 강연회, 학술연구 발표 등의 장소로 쓰일 예정이다. 박경리 문학의 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