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어린이 난타교실 인기
경북 경산시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난타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산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생 10명을 선발해 7월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매주 두 차례 1시간 반씩 이 교실을 운영했다. 이 교실에는 민간 음악치료센터의 음악치료사 2명이 나와 학생들에게 노래와 드럼 연주를 가르치고 전통리듬 체험, 리듬합주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난타 등을 배우고 익히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여럿이 어울리는 시간을 가져 사회성도 일정 부분 향상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교실에 참여한 이모 군(12·경산초등학교 6학년)은 “친구와 합주를 하면서 협동심을 키울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악기 연주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