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흐름” “나무 없어지지 않는 한…”
트위터러들은 이 소식을 빠른 속도로 퍼나르면서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우선 네그로폰테 교수의 의견에 동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종이책 5년 안에 없어진다는 네그로폰테의 주장은 새삼스럽지 않다. 텍스트 전체 관점에서 보면 이미 PC, 인터넷 등 전자매체에 의한 텍스트 소비가 종이를 넘었을 수도. 패드, 킨들로 실제 책을 읽어보면 많은 분의 생각이 달라질 듯.” “저도 전자책이 많은데, 동감.” “미래시대의 첫걸음… 전자책.”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그의 의견에 반박하는 글이 많았다. “라디오도 죽었다고 했던 때가 있었죠. 아무리 정보기술(IT)이 발달하고 태블릿이 잘 나와도 책 냄새, 책의 느낌까지는 전달할 수 없겠죠. 전 종이책은 공존한다에 한 표입니다.” “기원전부터 DNA에 기록된 습관이 과연 5년 안에???” “종이 만들 나무가 없어지지 않는 한 그럴 리 없다에 올인하겠습니다!!!” “그럴리가요? 아날로그의 참맛을 버릴 수 있을까요? 석학도 예측이 틀릴 수 있죠.^^” “또 가장 바보 같은 소리 한 사람 대열에 들겠군요.ㅎㅎㅎ.” 이와 함께 “그럼 연필장수는?” “안 돼요ㅠㅠ.” “종이책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같은 글도 눈에 띄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