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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영재성 검사, 초등 저학년 때부터 시작…수학적 논리력 키우기!

입력 | 2010-08-16 03:00:00

초등 고학년부턴 고난도 문제 통해 문제해결력 길러야
창의성-사고력 등 유형별로 맞춤식 훈련을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수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영재교육원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얻은 결과물을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입증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원에서 받은 교육내용을 토대로 과고 및 과학영재학교 입시에 새롭게 도입된 평가방식인 ‘과학캠프’에 대비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처음 실시된 방과 후 영재학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서울시내 수학 과학 정보부문 영재학급에서 선발한 학생은 총 5755명. 이는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인원 3800명보다 1.5배,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선발인원 280명보다 20.6배가 많은 규모다. 학생들에겐 과고 및 과학영재학교 합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 셈이다.
영재학급 선발과정에선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으로 실시되는 영재성 검사가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된다. 영재성 검사에선 어떤 문제들이 출제됐는지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영재성 검사 고득점 전략과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선발 대비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시기별 영재성검사 대비 전략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에서 실시되는 영재성 검사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고득점을 위해선 각 유형에 꼭 맞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인 영재성 검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초등 저학년 때부터 수학적 논리력을 길러야 한다. 초등 저학년은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습득하기 쉬운 연령이기 때문이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교구 등을 활용한 방법으로 수학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초등 고학년 때부터는 경시대회 등 고난도 수학 문제를 해결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길러야 한다. 고난도 경시대회 문제의 경우 제시된 조건을 우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이를 활용해 논리적·수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과 학습 외에도 별도의 심화된 학습이 필요하다.

영재성 검사를 대비하기 위해선 ‘방학’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여름 방학은 12월 영재교육원 선발시험 및 1∼2월 영재학급 선발 대비 공부를 미리 준비하기에 적합하다. 동시에 하반기에 열리는 경시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있다. 경시대회 유형의 문제, 사고력 및 도형을 활용한 심화 문제 등을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좋다.


◆ 문제 유형별 영재성검사 대비 전략
영재성 검사에 출제되는 문제들은 크게 △수학창의성 유형 △창의성 유형 △수리 사고력 유형 △사고력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수학창의성 유형에선 ‘정사각형 모양의 판을 주어진 조건에 따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묻는 문제처럼 수학적 개념을 토대로 창의적인 사고력을 요하 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 밖에도 △수리적 연산 및 논리가 필요한 문제 △공간적 지각 능력이 필요한 문제 등이 출제됐다. 예를 들면 ‘제시된 모양의 쌓기 나무들을 겉넓이가 최대가 되도록 쌓으시오’ ‘주어진 삼각형 안에 조건에 맞도록 알맞은 수를 채워 넣으시오’와 같은 문제다. 문제의 난도가 크게 높지 않아 평소 경시대회에 대비한 심화문제를 꾸준히 풀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창의성 유형의 문제는 경우의 수 영역에서 주로 출제됐다. 주어진 조건에서 문제 해결방법을 묻거나 특별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를 많이 접해보고 해결하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어진 조건을 활용해 특별한 규칙이나 해결 방법을 찾는 것. 이것이 바로 창의적 아이디어이다. 평소 문제를 풀면서 각 문제 유형의 특별한 규칙 또는 아이디어를 정리해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리 사고력 유형의 문제는 수를 다루는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이를 풀기 위해선 △수의 성질에 대한 이해능력 △연산능력 △이해능력 등이 필요하다.

실제 이런 유형의 문제는 전국 단위의 경시대회에서 출제되는 사고력 유형의 문제와 유사하다. 교과 개념을 활용해 문제 해결에 대한 수학적 논리력을 길러야 한다.

평소 경시대회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의 해결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이라면 △자연수의 성질 △약수와 배수의 관계 △분수 및 소수를 활용한 연산을 중점적으로 익혀야 한다. 중학생은 방정식과 부등식을 활용한 연산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사고력 유형에선 도형의 성질을 다루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선 도형에 대한 추론 및 성질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초등 저학년부터 교구 등을 활용해 공간 추론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이런 훈련을 통해 고난도 문제도 충분히 논리적으로 추론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수리 사고력 유형 문제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유형의 경시대회 문제를 풀어보는 노력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도형 문제에 대한 해결 전략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원의 성질 △도형의 닮음 및 합동에 대한 개념 △정사각형 등과 같은 특정 모양을 가진 도형 △쌓기 나무 등을 활용한 문제는 해결 방법을 반드시 익혀두는 것이 좋다.

정미선 하늘교육 본사직영 목동방문지점 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