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부인, 서울 쪽방촌 건물 매입
신재민 부인, 양평군 임야 거래
김태호 재산 3802만원→3억7349만원
이현동 석사학위 논문 표절

16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무성 운영위원장을 대신해 회의를 주재한 한나라당 간사인 이군현 의원(왼쪽)이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 안건의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딸이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달 법무부에 국적 재취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딸은 2003년 국적을 상실해 현재 미국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부동산 투기 의혹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의 부인 김모 씨는 2006년 2월 당시 재개발이 예상되던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쪽방촌 75m²짜리 건물을 다른 2명과 함께 공동명의로 7억3000만 원에 매입했다. 또 김 씨는 2007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오피스텔(48m²)을 2억7200만 원에 샀다.
○ 급작스러운 재산 증식
김태호 총리 내정자의 재산은 3억7349만 원으로 총액 자체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으나 최근 3년 7개월 만에 액수가 10배 가까이 늘었다. 그의 2006년 말 공직자 재산신고액은 3802만 원이었다. 김 내정자 측은 부동산가격 상승액과 도지사 퇴직금 등으로 1억1000여만 원이 늘었고 나머지는 도지사 봉급을 저축해 재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도지사 연봉은 수당을 합쳐 1억2000만 원대이다.
한편 김 내정자는 연말정산을 위해 제출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2006년 0원, 2007년 78만 원, 2008년 78만 원이었다. 현금영수증 신고액도 2006년 0월, 2007년 42만8300원, 2008년 62만80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 불투명한 생활비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