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개각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재선의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을 대신해 초선의 이학재 의원(인천 서-강화갑·사진)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 전 대표는 공식적으로 비서실장이나 대변인을 두고 있지 않지만 2007년 대통령선거 경선 이후 유 의원이 비서실장 역을, 이정현 의원이 대변인 역을 맡아왔다. 박 전 대표는 개각 발표 사나흘 뒤 이학재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유 의원이 해왔던 일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