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부 홍석표 교수 지속적 참여 인연이번대회 강원대시설 제공 등 깊이 관여
강원대와 월드레저총회와의 인연은 오래되지 않았다. 더욱이 춘천 총회와의 인연은 장소 제공 등 하드웨어적 측면에 한정된다. 그러나 강원대에는 이보다 훨씬 앞서 월드레저총회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인연을 맺은 인물이 있다. 스포츠과학부의 홍석표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
홍 교수는 국내에 월드레저총회란 이름조차 생소하던 2004년 호주 브리즈번 총회에 직접 참가했다. 이어 2006년 중국 항저우, 2008년 캐나다 퀘벡 총회까지 세 차례 모두 참가했다. 특히 홍 교수는 단순히 총회 참가에 그친 것이 아니라 매번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춘천 총회에서 발표할 논문 제목은 ‘관광 만족에 있어서 한국인과 미국인의 비교문화적 연구’. 이 논문은 한국인과 미국인의 관광 만족에 대한 차이를 분석한 내용으로 한국인보다 미국인이 전체적으로 관광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미국인은 관광을 통한 휴식의 기능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한국인은 관광을 통한 교육적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런 인연으로 춘천 총회의 사전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 위원으로 활동했고 총회 논문 심사와 좌장 배정 등의 역할을 맡았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