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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롯데쇼핑 공모가 40만원 회복

입력 | 2010-08-19 03:00:00


롯데쇼핑이 2년 8개월 만에 공모가 40만 원을 회복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8500원(2.17%) 오른 40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40만 원을 넘어선 것은 2007년 12월 28일(41만3000원)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11조6317억 원으로 늘어나 18위에 오르며 21위인 신세계(10조4301억 원)와 격차를 벌렸다. 2006년 2월 공모가 40만 원으로 상장한 롯데쇼핑은 2007년 10∼12월을 제외하고는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 소비가 살아나면서 백화점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GS리테일 인수로 마트 부문의 실적 또한 좋아지면서 오름세가 확대되는 추세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해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날 롯데그룹이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 호재로 작용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1곳과 대형마트 5곳 등 6개 점포를 묶어 매각하는 자산 유동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