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재정비 대신 유산 보존”
시는 앞으로 배다리 지역을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사업지구에서 제외하는 안건을 도시재정비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도시재생2과 관계자는 “배다리 일대의 다양한 근대 유산과 공간 특성을 제대로 살려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시도”라고 말했다. 배다리 일대에는 인천 최초의 공립보통학교인 창영초등학교와 한국 최초의 서구식 초등교육기관으로 꼽히는 ‘영화학당’의 후신인 영화초등학교, 19세기 말 미국 감리교회 파견 선교사들의 합숙소인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이 그대로 남아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