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선수촌 용지로 광주 서구 화정주공아파트와 염주주공아파트 등 두 곳을 재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화정주공이 선수촌아파트 후보지로 잠정 결정된 이후 염주주공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잇따랐기 때문. 이에 따라 촉박한 일정 속에 주민동의 절차 등이 필요해 공사 기간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본보 10일자 A16면 참조 [광주/전남]2015 U대회 선수촌 활용 검토
광주시는 18일 “하계 U대회 선수촌으로 기존 아파트단지를 재건축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화정주공과 염주주공 두 곳을 후보지로 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2400여 채 규모의 선수촌(Universiade Village)은 두 곳 중 한 곳에 건립하고 다른 한 곳에는 국제미디어센터, 선수지원센터 등 부대시설을 조성한 뒤 추후 아파트를 건립해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U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U대회 유치 과정에서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으로부터 5분 거리(승용차 기준)에 2400채 규모의 선수촌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