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5 - 4 LG (잠실)
LG 박현준. [스포츠동아 DB]
넥센의 모태가 된 현대와 태평양은 언더핸드와 사이드암 등 소위 ‘옆구리투수’에게 전통적으로 약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전준호와 이숭용이 있었지만 우타자에 비해 좌타자가 다소 약했던 것이 이유라면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다르다. 19일까지 넥센의 사이드암·언더투수 상대 타율은 팀타율(0.262)을 상회하는 0.301. SK, 롯데와 함께 ‘옆구리투수’를 상대로 3할대 타율을 기록한 3개 팀 중 하나다. 그럼에도 13일 목동 LG전에서는 LG 사이드암 박현준의 프로통산 첫 승(5이닝1실점)의 제물이 됐다.
잠실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