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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그린 ‘아트왈의 반란’

입력 | 2010-08-23 16:20:42


월요예선 통과…인도인 첫 우승컵

아시안투어 출신의 아준 아트왈(인도)이 미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인도인 최초로 우승했다. 아트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19언더파 261타)를 1타차로 따돌렸다.

아시안투어에서 7승을 올린 아트왈은 2006년 PGA 투어에 합류했지만 2009년 어깨 부상으로 4개월 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먼데이예선(PGA 투어에서 월요일에 치르는 예선전)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트왈은 PGA투어 첫 우승과 함께 91만8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월요 예선을 거친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86년 프레드 워즈워스가 서던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24년 만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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