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탕’ 뛴 공격수들 “바쁘다 바빠”

두 의원은 주로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씩 운영위에서 질의를 마친 뒤 복지위로 자리를 옮겨 질의했다. 동료 의원들과 질의 순서를 사전에 조정했지만 두 청문회장 간 거리가 짧지 않아 150m 이상을 뛰다시피 해야 했다. 운영위 전체 회의실은 국회 본청 3층(321호), 복지위 전체 회의실은 국회 본청 6층(653호)에 있다. 층이 다른 데다 ‘ㅁ’자 구조인 본청 건물의 정반대 방향이다. 전 의원은 “두 개의 청문회를 한꺼번에 준비하기 위해 ‘밤샘 공부’를 했다”고 토로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도 이날 이재오 후보자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두 곳을 오갔지만 ‘공격수’로 나선 야당 의원들만큼 분주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