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찰-농협 캠페인… 첫날 150대 부착
충북지방경찰청은 농협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영농철 농기계 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경운기 경광등 달기 캠페인을 23일부터 시작했다. 사진 제공 충북지방경찰청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인 사망자 498명 가운데 292명(58.6%)이 국도나 지방도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25분경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교차로 부근에서 화물차가 앞서 가던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경운기 운전자가 숨졌다. 같은 달 24일 오후 6시 40분 괴산군 칠성면 송동마을 입구에서는 스타렉스 밴 화물차가 도로로 진입하던 경운기와 충돌해 경운기 운전자가 사망했다. 모두 경운기에 부착된 후미등이 낡은 상태에서 도로를 주행하다가 발생한 사고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충북도 내 모든 경운기(4만7000여 대로 추정)에 경광등을 부착할 계획이다. 또 경운기 경광등 설치 법제화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