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한 스포츠 스타 누가 있나
타이거 우즈(34)가 엘린 노르데그린(30)과 이혼하면서 ‘이혼 스포츠 스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스포츠 스타들 중 가정을 지키지 못한 사례는 많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7)이 대표적이다. 조던은 1989년 주아니타와 결혼했고 모범 가장으로 손꼽혔으나 아이까지 낳았다는 내연녀가 나타나 결국 2006년 이혼했다. 위자료로 1억68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지불했다.
‘백상어’ 그렉 노먼(55)은 2006년 전 부인 로라와 이혼한 뒤, 2008년 테니스 스타 크리스 에버트와 결혼했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15개월 만에 결혼생활을 끝내고 독신으로 돌아갔다. 유러피언 투어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콜린 몽고메리도 비싼 위자료를 지불하고 이혼했다. 몽고메리의 이혼 사유는 불륜이 아닌 투어생활로 인한 가정 소홀이 문제가 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스타 조지 베스트도 바람기 때문에 이혼을 당했다. 경기 도중에도 하프타임 때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는 등 끊임없이 성 추문을 일으키면서 두 번의 이혼을 경험했다. 데이비드 베컴(35)과 NBA의 코비 브라이언트(32)도 불륜 관계가 들통 나 곤혹을 치렀지만 다행히 이혼 위기만은 넘겼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