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주안역 ‘리가스퀘어’ 20실 특별분양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 등 개발호재도 잇따라
개인 투자자의 경우 중심상권을 노리는 게 가장 무난하다. 중심상권은 서울 명동이나 삼성동처럼 초 광역적 수요가 있는 곳부터 신촌, 청량리 등 부도심에 위치해 인접한 여러 지역의 수요를 집적하는 상권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중심상권의 공통점은 오랜 기간 상권이 성장하면서 유동인구가 많고 상대적으로 임차인을 구하기가 쉬워 임대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오래된 상권은 투자대상 건물이 너무 낡은 경우가 많고, 이미 가격 수준이 높아 투자비용 부담이 커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상권일수록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 상권 내 새롭게 분양하는 상가라면 더욱 좋다. 기존의 상가들은 이미 많은 권리금이 붙어있어 사실상 합리적으로 투자하기에 무리가 따르지만 새 분양 상가에는 권리금이 없어 더 실속이 있다. 특히 역세권 지역 상가는 고정적인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후를 대비해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당한 투자 상품이다.
주안역 ‘리가스퀘어’의 가장 큰 강점은 하루 평균 45만 명에 달하는 역세권 유동인구이다. 이미 주안역은 부평역과 함께 경인철도 인천 역사 중에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부평역은 주변 부천시 상동, 중동 신도시 탄생으로 상권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경기 부천시 소사, 원미 뉴타운이 개발되면 부평상권의 탈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주안역의 경우 앞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환승역이 돼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서구 검암동, 검단 신도시 인구도 주안역을 통해 서울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주안역은 부평역을 뛰어넘어 앞으로 경인전철 역사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또 국토해양부에서 경인전철 구로역에서 주안역까지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상업시설 부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도 송도에서 주안역까지 경전철을 놓기로 발표하는 등 주변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역세권 장점 이외에도 리가스퀘어는 풍부한 배후 상권을 자랑한다. 상가 위로 들어서는 오피스텔 240여 실은 물론이고 인근에 주안2, 4동 뉴타운, 도화거점구역 등은 향후 배후 상권으로 수요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조성되고 있는 2030 로데오거리 등으로 주안역은 젊은 층 이외에도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상권이 될 것으로 보여 지금보다 향후 전망이 더욱 밝은 편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