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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문경 ‘2015 세계군인올림픽’ 국제행사로

입력 | 2010-08-26 03:00:00

市, 10월초 유치신청서 제출




최근 문경에서 열린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기원 행사에서 이한성 국회의원과 신현국 문경시장(앞줄 오른쪽부터)을 비롯한 시민들이 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 문경시

경북 문경시가 추진하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국제행사로 승인 받았다. 문경시는 25일 “기획재정부가 이 대회의 필요성과 사업성, 타당성을 검토해 국제행사로 승인했다”며 “정부 지원이 가능해져 유치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10월 초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를 방문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유치신청서를 낸 곳을 대상으로 내년 2월 현지 실사를 하게 된다. 2015년 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이 위원회의 총회가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것도 문경 개최에 유리한 점이다.

문경시는 최근 이 대회 유치를 위한 위원회를 만들었으며 시민 5만30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문경 유치 서명서’를 정부에 냈다. 또 신현국 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경 유치 기원 행사를 열었다. 신 시장은 “국군체육부대 유치를 계기로 2015년 대회가 반드시 문경에서 열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2007년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했으며 현재 호계면에 내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2015년 5월 말 열릴 예정인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10개국 1만여 명의 군인 선수가 참여해 2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군인체육대회로서는 가장 규모가 커 ‘군인올림픽’으로 불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