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미셸 콴과 함께 듀엣 갈라프로그램 선보인 피겨퀸 김연아(오른쪽). 스포츠동아DB
■ 향후 일정
ISU 전년성적 3위 이내 조건 충족
내년 3월 세계선수권만 출전키로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와 대립하고 있는 김연아(20·고려대)가 어린 시절 우상인 미셸 콴(30·미국)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김연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랑프리 시리즈가 시작되는 10월에 새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이후 진로를 고민했고, 결국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만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전년도 ISU 챔피언십(세계선수권·4대륙선수권 등)에서 10위 내에 들고 다음 시즌에도 계속 경기를 치를 선수는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전년도 3위 이내 입상자는 그랑프리 대회에 나서지 않아도 세계선수권 자동 출전권을 얻는다. 김연아가 ‘10월의 아이스쇼’에 출연할 수 있게 된 배경이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