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찾아 정확한 진단 받아야
어깨 부위를 감싸고 있는 어깨 힘줄이 파열된 모습.
어깨에는 ‘회전근개’라는 4개의 힘줄이 있는데, 이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면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 보통 중년 이후 힘줄이 약해지면서 무리한 운동이나 교통사고, 어깨의 반복 작업 등으로 악화된다.
이 경우에는 어깨를 들어올리기 힘들고 아픈 쪽 어깨로 돌아눕지 못한다. 통증이 목과 팔 쪽으로 퍼지기 때문에 목 디스크로 오인되기도 한다.
목 디스크도 마찬가지다. 목덜미 자체가 아프다기 보다는 두통이나 어깨 통증, 가슴, 옆구리 등 다른 부위의 통증이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 스스로 목 디스크인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목 디스크의 경우 ‘거북 목’ 습관을 가진 직장인 환자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최근 만성 스트레스와 과다한 운동, 컴퓨터 앞에서의 장시간 업무 등이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은 “어깨에 통증이 생겼다면 섣불리 오십견으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