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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용품질지수 1위]신일산업, 한국 선풍기산업의 50년 산증인

입력 | 2010-09-01 03:00:00


 


송권영 사장 

우리나라 선풍기 역사와 함께한 신일산업이 올해도 한국사용품질지수 선풍기 부문 1위에 올랐다. 벌써 이번이 다섯 번째다. 1959년 설립된 신일산업은 50년의 전통과 역사를 갖춘 종합 가전 제조기업이다. 선풍기, 난방기기,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선풍기’ 하면 ‘신일’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선풍기 부문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한다. 신일산업은 1980년 국내 업체 최초로 선풍기 제품의 KS마크를 획득했고, 올해는 에너지효율 1등급의 선풍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일산업의 경쟁력은 선풍기 부문에서 축척된 최고 우위의 기술과 노하우다.

떨어진 곳에서도 속도와 회전을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 방식의 선풍기는 물론 자동으로 바람의 속도를 조절해 쾌적한 수면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한 최신형 선풍기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 선풍기보다 최대 풍량과 최소 소음을 갖춘 것도 신일산업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신일산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선풍기에 나노기술을 적용한 새집증후군 방지 선풍기 등 하이테크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풍기의 바람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초저소음 선풍기 개발 역시 회사가 주력하는 부분이다.

신일산업은 선풍기 외에도 바이오세라믹히터, 열풍기 등 동절기 제품과 스팀 청소기, 믹서, 화장품 냉장고 등 일반 소형 가전제품, 사무용기기 등도 생산해 유럽과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기청정기와 온수건강매트, 음식물처리기 등 참살이(웰빙) 가전제품을 개발해 환경, 의료, 건강을 위한 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송권영 신일산업 대표는 “5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된 것은 신일산업이 종합 소형 가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성과”라며 “앞으로 10년은 신성장 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절감 품목을 연구개발해 지난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