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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Q|김현중·이승기 팽팽한 라이벌 열전] 김현중-이승기, 한류 바람타고 日서도 라이벌

입력 | 2010-09-02 07:00:00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제작발표회에 정소민과 함께 참석한 김현중(왼쪽 사진)과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와 열연 중인 이승기.


김현중, 차세대 한류스타 설문서 1위 ‘포스트 욘사마’
이승기, ‘찬란한 유산’ 후지TV 10년만에 최고 시청률

안방극장에서 라이벌로 떠오른 김현중, 이승기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나란히 차세대 한류 스타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현중은 그룹 SS501로 활동하면서부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 인정받으며 ‘포스트 욘사마’로 각광받고 있다. 8월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꽃보다 남자 동창회’에 참석, 공연 매진은 물론 간사이 국제공항을 마비시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일본 한류잡지가 뽑은 ‘차세대 한류스타 1위’에 선정되기도 한 김현중은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로 옮긴 후 일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0월29일 일본에서 DVD 및 사진집 ‘더 퍼스트 러브 스토리’를 준비 중이며, 12월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 DATV의 자선 기획 ‘미소 프로젝트’에 배용준과 동참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김현중보다 늦게 일본에 알려졌지만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인해 인기가 급상승하며 김현중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이승기의 첫 드라마 데뷔작인 ‘찬란한 유산’은 3월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돼 과거 10년간 오후 2시대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9.7%를 기록하며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

‘찬란한 유산’의 인기의 힘은 현재 방송 중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현재 일본 후지TV와 TBS, 중국 방송사 등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판권을 사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사진제공|MBC·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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