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3안타…KIA는 한화전 11연승넥센 김성현은 5이닝 1실점 시즌 7승째
KIA 최희섭. [스포츠동아 DB]
출루율왕 경쟁 중인 롯데 이대호와 삼성 박석민은 맞대결에서 나란히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소숫점 3자리까지만 따지면 0.443으로 같지만 소숫점 4자리까지 비교하면 이대호가 0.4434로 박석민(0.4428)에 6모차로 앞서게 됐다. 송승준은 삼성전 9연승 및 대구구장 8연승을 내달리며 ‘삼성킬러’로 자리를 굳혔다.
롯데는 8일 대구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송승준은 7이닝 5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지난해 기록한 개인 시즌 최다승 타이인 13승을 수확했다. 삼성 양준혁은 은퇴를 선언한 뒤 이날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돼 9회 1사후 대타로 나섰지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7월 21일 광주 KIA전 대타 이후 49일 만의 타석이었다.
KIA는 군산에서 9-3으로 승리하며 한화전에서만 11연승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8-1로 대파하고 최근 3연승의 기세를 올렸다.
넥센 선발투수 김성현은 4회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가다 5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5이닝 3안타 2볼넷 1실점의 호투로 최근 3연승 및 시즌 7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최준석은 데뷔 첫 20홈런이자 두산에서 올 시즌 4번째로 2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