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3일 경남 양산시,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시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계절형 인플루엔자A(H3N2)와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가 분리됐다”고 말했다.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인도 델리 지역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환자에게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타미플루에 대해서는 내성이 없고 아만타딘에 대해선 내성이 있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면역 효과는 평균 6개월로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매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분리된 2종의 바이러스 모두 올해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