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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9월 9일]따끈한 차 한잔이 그리운 오후

입력 | 2010-09-09 03:00:00

중부지방과 제주도 흐리고 가끔 비




‘젖은 나뭇잎이 날아와 유리창에 달라붙는/간이역에는 찻시간이 돼도 손님이 없다/플라타너스로 가려진 낡은 목조 찻집/차 나르는 소녀의 머리칼에서는 풀냄새가 나겠지/오늘 집에 가면 헌 난로에 불을 당겨/먼저 따끈한 차 한 잔을 마셔야지’(신경림의 ‘가을 비’ 중) 어느덧 따끈한 차 한잔 생각나는 가을. 오늘 퇴근 후에는 아버지께 커피 대신 몸에 좋은 대추차 한잔 끓여 드려야겠다.

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