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친환경 농산물이 서울지역 초중고교 급식용으로 대량 공급된다.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은 8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친환경농산물 서울시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포항의 쌀과 청송 사과, 의성 마늘 등 경북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서울지역 학교급식용 재료로 지속적으로 공급된다. 2학기 동안 공급될 물량은 쌀 1000t(21억 원), 사과 1000t(20억 원), 마늘 120t(9억5000만 원) 등이다. 경북도는 이 협약 체결로 국내 최고 소비도시인 서울을 안정적인 시장으로 확보해 관련 농가소득 증대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지역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는 2000년 312가구에서 지난해 2만6610가구로 85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중 생산량은 5101t에서 37만8397t으로 74배로 증가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