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지역 각 대학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8월 말 현재 지난해 이 사업에 참가한 해당자 628명 중 64.5%인 405명이 국내외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학별로는 경성대, 동명대, 동아대가 90%가 넘는 취업률을 보였다. 부산여대, 영산대, 부경대, 동서대, 경남정보대는 70% 가까운 취업률을 달성했다.
사업은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해외인턴으로 파견해 근무하게 하는 제도. 해당자에 대해서는 현지 적응을 위해 120시간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6억 원을 들여 48개국에 3402명을 파견해 2062명을 취업시켰다. 올해는 24억 원 규모로 관내 22개 대학과 연계해 40여 개국에 600여 명을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