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섹시 가수 채연이 지난 2008년 섹시 콘셉트로 발표했던 스타화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채연은 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비틀즈 코드'에 출연해 "내 기록을 깬 사람이 아직까지 없을 정도로 내 스타화보는 흥행을 이뤘지만 실질적으로 이걸로 인해 큰 돈은 벌지 못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날 채연은 "일각에서는 내가 스타화보 때문에 큰 돈을 벌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며 "그 당시에는 대부분의 화보들이 누드 화보였고 그리 큰 인기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옷을 입고 찍는 내 화보를 누가 볼까 싶어 큰 기대 하지 않았었기에 로열티 없이 계약금만 받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채연은 "하지만 그 스타 화보가 10억 매출이 나버렸다. 지금까지도 당시 내 기록을 깬 사람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자리한 DJ DOC 역시 채연과 비슷한 경험을 전했다.
DJ DOC는 "데뷔 이후 꾸준히 높은 인기를 모으며 큰 돈을 벌었지만 매번 돈을 지출해야 하는 일들이 생겨 고생을 많이 했다. 오죽하면 6집 활동 당시 돈이 없어 의상 2벌로 타이틀 곡 'I wanna'활동을 했었다"고 전했다.
또 "의상 2벌로 4개 프로그램 정도 출연하니 도저히 못 하겠더라. 그래서 활동을 접었던 적도 있었다" 고 밝혔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