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열차 로제비앙 미계약 가구 공급...명품신도시 입성 기회
12만7520명. 이는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 청약 신청자 수다.
2008년 10월 울트라참누리(A21블록, 1만1670명)부터 올 4월 e편한세상(A7블록, 2만120명)까지 집계한 것이다. 의왕시 인구(13만명)와 비슷하다.
지난 2년 간 광교신도시가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광교신도시에선 지금까지 11개 단지에서 9452가구(민간분양 기준)가 분양됐다. 단순 청약 경쟁률이 평균 13.39대 1이나 된다. 2006년 판교신도시 이후 최대다. 2006년 청약접수를 받은 판교 민간 아파트는 1순위에서 9428가구 모집에 13만446명이 몰렸다.
오죽하면 '광교 불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까. 이런 광교에 마지막 민간업체 일반 아파트가 분양 중이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청약불패]
광교신도시 청약 대박 행진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래미안 광교(A9블록, )와 호반베르디움(A2블록)이 2009년 11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각각, 평균 55.1대 1,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등이 순위 내에서 청약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광교신도시의 인기는 올해도 그치지 않았다. 지난 5월 e편한세상(A7블록)이 1순위에서 10.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
[명품신도시는 뭔가 특별해]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광교신도시가 청약 대박 행진을 이어 온 것은 무엇보다 뛰어난 입지여건 때문이다.
광교신도시는 이른바 '경부축 주거벨트'에 위치해 있다. 경부축 주거벨트는 서울 양재나들목에서 용인 신갈JC까지 경부고속도로 21.3㎞ 구간 주변의 반경 2∼3km 권역을 말한다. 이 가운데 수원 광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한민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다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까지 20∼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이른바 '강남권 지붕 밑' 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광교신도시의 인기 이유다. 광교신도시는 녹지율이 41.4%나 된다. 역대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인구밀도 역시 ㏊(1만㎡)당 69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주변 자연환경도 쾌적하다는 점도 구미을 당긴다. 광교신도시는 수원 시민의 휴식처 역할을 하는 원천, 신대호수(면적이 66만6000㎡)를 끼고 들어선다.
본격적인 자족형 문화도시로 개발되는 점도 광교신도시의 매력으로 꼽힌다. 다른 수도권 2기 신도시와는 달리 각종 문화센터·공연장·박물관·광장 등이 조성돼 거주자들은 풍부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도시 안에 산업단지 등도 조성된다.
[광교行 마지막 열차, 로제비앙]
민간 분양 아파트는 지난 8월 분양을 시작한 대광로제비앙(A1블록, 145가구)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이 단지는 지상 5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145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3면이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신분당선 경기대입구역에서 가깝다. 단지 인근에 근린생활시설용지가 위치해 생활여건도 편리할 전망이다. 초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체결일 기준으로 입주 2년 뒤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3.3㎡당 분양가는 1300만원 대.
현재 현재 미계약 세대를 한정해 선착순 특별 분양하고 있다. 대광건설 관계자는 "대광로제비앙이 광교 민간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분양문의: 1566-8431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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