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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강기정 vs 김재균’ 표심 어디로?

입력 | 2010-09-10 03:00:00

내일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경선




11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치러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 정치권 안팎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강기정 “광주 일꾼 뽑아야”

재선인 강기정 의원(광주 북갑)과 초선인 김재균 의원(광주 북을)이 맞붙은 이번 시당위원장 경선은 광주권 8개 지역위원회 소속 대의원 480명이 투표로 결정한다. 이 경선에 관심이 모이는 것은 위원장 투표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10·3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9명의 대표를 뽑고 최고위원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를 하기 때문. 대표비서실장을 지낸 강 의원이 사실상 주류 측을 대변해 ‘주류 대 비주류’ 간 세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시당은 광주시민과 민주당원의 피땀으로 일군 민주당의 큰집”이라며 “이번 경선이 세 대결보다는 일 잘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7 대 3 정도로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김재균 “反정세균 바람 분다”

반면 김 의원 측은 “2년간 당을 이끌었던 정세균 전 대표와 최측근 강 의원에 대한 비판 견제여론이 팽배한 사실을 실감했다”며 “반(反)정세균 구도가 형성돼 결국 6 대 4 정도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10·3 全大앞둔 전초전 양상

민주당 관계자는 “10·3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거 전체 경선구도를 뒤흔들었던 광주대의원들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