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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전! 취업률 100%”

입력 | 2010-09-10 03:00:00

경동대 관광학부, 11개 대기업과 취업보장 협약




강원 고성군 경동대 관광학부가 취업률 100%에 도전한다. 9일 경동대에 따르면 관광학부는 전국 11개 관광 대기업과 협약을 통해 취업보장제를 실시한다. 취업보장제는 관광학부 학생 모두를 특1급 호텔 및 관광·외식 대기업의 인턴 및 취업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실무능력을 키우고 취업의 질을 한 계단 업그레이드하는 제도. 경동대는 이를 위해 7월 특1급인 그랜드힐튼호텔과 취업 및 인턴 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13일에는 특1급인 메이필드호텔&리조트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달 안으로 외식업체인 ㈜이티엔제우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취업 확정 프로그램 협약을 하고 애슐리 등 다른 업체들과도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취업보장제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장학금을 비롯해 외국어능력 향상자금, 국내외 관광자원 답사비, 관광 관련 국가자격증 취득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경동대와 고용노동부, 강원도, 설악권 4개 시군 및 협약 업체가 부담한다. 학생들은 또 외식 기업에서 근무할 경우 졸업 전 패밀리레스토랑 매니저 직급을 취득할 수 있어 취업 보장은 물론이고 2년 정도의 경력을 추가로 인정받게 된다.

경동대 관광학부는 대명레저, 설악파크호텔&카지노 등 설악권 5개 관광업체와 인턴 및 취업률 제고사업을 함께해 2005, 2006년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A그룹(학과 졸업자 100명 이상) 사회계열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관광학부는 매년 90%를 웃도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대영 경동대 관광학부장은 “기존의 막연한 산학협력 차원을 넘어 관광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현실화했다”며 “사회비용을 최소화하고 청년 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