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특위 “이달말 중간 보고”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가동 중인 ‘낙동강사업 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초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낙동강 경남구간 사업을 계속할지에 대한 공식 방침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하겠다”고 9일 밝혔다.
▶본보 9일자 A17면 참조
[부산/경남]“낙동강 사업 道가 외면땐 정부에 시행 요구”
특위 강병기 공동위원장(정무부지사)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말 특위 중간활동 보고를 하고, 연말에는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이라며 “충남도와 함께 4대강 사업에 관한 국회 합동 세미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8일까지 실시한 4대강 사업 의견 취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인터넷 여론 수렴은 한계가 있는 만큼 시군을 통해서도 생각을 들어 최대한 공정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해양부는 7월 30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명의로 경남도에 공문을 보내 4대강 사업을 계속할지, 대행사업권을 반납할지를 8월 6일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도는 김두관 지사 지시에 따라 답변을 미루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