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니 뽑아 병역면제 혐의에 시청자 게시판 비난글 쇄도
시청자 양모 씨는 “경찰 조사 내용이 보도된 마당에 MC몽 촬영분을 방송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 상식에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작태”라며 제작진을 비판했다. 최모 씨는 “병역면제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방송이 나온 것은 방송사고”라고 꼬집었다. 이날 게시판에는 18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MC몽은 지난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2일 “MC몽이 뽑은 치아 12개 가운데 최소 4개는 생니를 일부러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나머지 8개 역시 의혹은 있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MC몽은 1998년 첫 병무청 신체검사 이후 7차례 입영 연기를 신청했다. 최종적으로 2007년 치아 기능이상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MC몽은 경찰 조사에서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를 하지 않은 데 대해 “그동안 너무 바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