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힘든 사람은 누구일까? 힘들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냐마는 우리 아이들이 살기에 참 힘든 세상이 아닐까 싶다. 기가 막힌 사건과 사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있는 것부터, ‘자기주도학습’과 ‘방과 후 학교’의 등장으로 달라지고 있는 교육 환경에, 일제고사의 부활까지.
아이들은 생에 가장 천진하고 즐거워야할 시기에 학원에 모여앉아 씁쓸한 삶만 맛보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생에 한번의 큰 고비라고 꼽을 수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TOEIC, TOEFL 시험에, 제2, 제3외국어 능력시험, 그리고 각종 자격시험까지 시험공화국에 살 고 있는 아이들은 바쁘고 지친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적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아이들이 부응해주면 좋으련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도 자주 만나 볼 수 있다.
▶ 공부를 못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 - 집중력 학습클리닉을 찾아 원인 분석 필요!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도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아이.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못하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주어진 것들을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답답해하면서 아이에게 소리만 지를 문제가 아니다. 바로 ADHD를 비롯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잠실에서 브레이닝 학습클리닉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조성일 원장(정신과 전문의)은 “학습부진이나 학습장애의 원인을 찾으려면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질병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전문의 상담이나 적절한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 표출된 문제를 안고 가는 경우 청소년 우울증, 가정불화로 까지 이어 질수 수 있으니 함께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한다.
ADHD는 무엇일까? ADHD 전문 클리닉 조성일 원장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며, 초기 아동기에 주로 발병하여 만성 경과를 밟으며, 가정, 학교, 사회생활 등 여러 부분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전한다. 덧붙여 말하면 주의력, 집중력, 충동 조절 등을 전반적으로 통제하고 조절해주는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ADHD는 단순히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집중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엄연한 뇌기능 장애에서 오는 질병인 것이다. 이어서 조 원장은 “학령기 아동의 약 5~12%, 즉 초등학생 10명중에 1명이 ADHD에 해당하고, 그 중에서도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보다 3~4배가량 많다. 하지만 전체 ADHD 아동의 10% 정도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전한다.
계속해서 조성일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ADHD 아이들은 주의력이 떨어지고, 주변상황의 인지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문제 행동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지적을 해도 잘 교정되지 않으며, 주변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화나게 만든다. 혼나고도 왜 혼나는지, 구체적으로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른다. 단지 자신이 혼나는 상황만을 기억하고, 오히려 피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점점 더 방어적이 되고 이기적이 된다.
오랫동안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세상에 대한 부정적 생각과 자존감 저하로 가족관계나 집단생활에서 각종 어려움을 일으키게 된다. 여기서 부모님들이 알아야하는 것은 혼내는 것으로 아이를 변화시키기 힘들다는 것이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훨씬 많다. ADHD 아이들은 혼나는 것에는 무뎌져 있는 반면에 칭찬에는 목말라 있다.“며 ‘칭찬 받을 일을 안한다’, ‘칭찬해도 소용없다’는 말은 하지 말자. 아이의 긍적적인 부분을 찾아 보자. 먼저 부모님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ADHD는 조기 치료.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치료를 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서 “ADHD 아동들은 자라면서 학습부진, 학교생활의 부적응, 또래 관계에서의 따돌림 등의 문제점이 생길 수 있으며, 청소년기에 가서는 반항장애, 비행청소년, 우울증 등의 극단적인 형태로 발전되는 경우도 많다.” 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러한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을 동반하게 되므로, 치료가 더 어려워지게 된다.”고 말하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간혹 ADHD는 평생 동안 안고 가야할 무거운 고통으로 생각하고, 치료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하지만 ADHD의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뉴로피드백, 부모교육과 가족치료, 놀이치료, 사회성향상훈련, 학습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각 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송파구 소아정신과 조성일 원장의 희망가득 클리닉에서는 ADHD 아동에 대한 많은 연구로 계속해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조성일 원장은 다음과 같이 치료 방법을 설명한다.
약물치료
대부분의 ADHD 아동에게 약물치료는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80%정도의 ADHD 아동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은 대뇌 기능이상을 교정하는 역할을 하여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약물 치료와 함께 병행했을 때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스로의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본 치료의 목적이 된다.
뉴로피드백
뉴로피드백은 뇌파를 자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두뇌상태를 만들어가는 과학적인 의료기술이며, 현재 ADHD 치료에서 효과가 좋은 치료법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새로운 첨단 치료법이다. 뇌파 훈련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행위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부모교육 및 가족 치료
ADHD는 자녀뿐이 아니라 부모의 적극적인 변화와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ADHD자녀의 특정행동을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다. 부모 스스로 감정을 잘 통제하는 것이 ADHD아동의 개선에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놀이치료
아동들의 감정 표현 방법인 놀이를 통하여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행동과 대처 방식을 찾아내고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성향상훈련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친구관계에서 상대방을 잘 배려하고 자신의 주장도 분명하게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습치료
학습검사를 통하여 아이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특성에 맞는 치료를 통해 숨어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부를 잘하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에게 윽박지르고, 매를 들고, 총명탕의 효능을 기대하기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이상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마음도 지치고 멍들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편안한 마음과 건강한 머리를 갖는 것이다. 의지와 노력이 중요한 것이 학업이지만 문제가 발생한 뇌는 의지와 노력마저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아이의 무한한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에 부모의 편견이나 방심은 많은 것을 달라지게 만들 수 도 있다. 조금이라도 빨리 아이의 마음에 잘 다가설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 몸과 마음, 그리고 머릿속까지도 건강할 수 있는 희망이 가득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상담을, 또는 치료를 받을까 말까 고민할 만큼 우리아이의 시간은 길지 않다.
[전문가 인터뷰 도움]
희망가득 클리닉 조성일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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