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때문에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근심이 많다. 이럴 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나 농협 등이 주최하는 직거래 장터가 서울 및 경기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직거래 장터를 개설했다.
서울시내에서는 자치구별로 자매 도시의 농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서초구청 광장에서는 16일부터 이틀간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노원구 공릉2동 주민센터 앞과 은평구청 광장, 양천구 양천공원에서는 16일 장터가 열린다. 마포구 서강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17일 장터가 운영된다.
경기도는 17일부터 20일까지 수원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직거래 장터를 연다.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산물 등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고양농산물유통센터에서는 이미 장터를 운영 중이다. 농협 광주시지부와 6개 단위농협은 20일까지 장터에서 과일세트 등을 판매한다. 이천과 용인, 포천지역 농협도 20일까지 특산물 장터를 운영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