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일자리 창출… 자족도시 만들것”
현삼식 경기 양주시장은 “LG패션 복합타운과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양주를 한국 섬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양주시
민선 5기 현삼식 양주시장(63·한나라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이 바로 정주의식의 확립이다. 현 시장은 1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택지 개발로 인구는 늘고 있지만 교통이나 산업기반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존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 시장이 선택한 것은 교육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살리기. 양주는 학교도 적은 데다 우수 학생은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다. 실제 2010학년도의 경우 양주지역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은 32%에 머물고 있다. 그는 “교육환경이 떨어지다 보니 많은 학부모가 자녀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 한다”며 “코앞에 있는 학교 대신 멀리 떨어진 학교를 다니는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애착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덕계고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삼숭고에 행정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현 시장은 양주시 개발국장과 사회산업국장 등을 지낸 공무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중앙위 양주·동두천지회장 등을 지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