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디자인 공모… 인천 “해양도시 이미지 기대”
인천의 명물로 꼽히는 소래포구(위)와 아암도를 소재로 독창적인 도시디자인 작품을 발굴하려는 ‘2010 인천도시디자인대전’이 동아일보사와 인천시 주최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 인천시
시는 두 지역의 도시경관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할 때 당선작 아이디어를 참고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참신한 도시디자인 작품이 나올 경우 인천시내 다른 지역에서도 ‘시민참여형’ 도시개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근대 문물의 관문이었던 항구도시 인천이 동북아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해양도시 인천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이런 취지를 담은 작품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소래포구는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1992년 운행을 중단한 두 칸짜리 ‘꼬마열차’가 다니던 협궤철교가 있고, 꽃게잡이 어선 등이 드나드는 선착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 달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내면 1차 선정작을 가리게 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영문 소개서와 함께 패널 및 CD로 담은 작품을 내야 한다. 11월 16∼17일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심사결과가 발표되며, 수상작 전시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02-556-5479, www.icdc.kr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