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성폭행 책임” 38%… 性인식 왜곡 심각
‘성폭행 책임은 여성에게 있다.’(10명 중 4명꼴인 37.9% 긍정)
‘여성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 성폭행은 피할 수 있다.’(10명 중 6명꼴인 66.5% 긍정)
‘마초’ 남성들의 성폭행 인식 정도가 아니다. 실제 성범죄를 저지르고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성범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윤오 동국대 교수는 지난해 전자발찌 착용을 마친 성범죄자 186명에게 물었더니 이같이 답변했다고 23일 ‘한국 성범죄자의 보호관찰 위반 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밝혔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