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드로사이CC는 ‘고품격 자연지향 컨트리클럽’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코스 설계는 나인브릿지, 화산CC 등을 설계한 권동영 오렌지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맡았다. 12개 코스를 따라 7개의 넓은 호수와 폭포가 이어지고 수도권에서 가장 긴 7423야드의 토너먼트코스도 갖췄다. 라틴어로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라는 이름에 맞게 자연지형의 훼손을 최대한 줄여 홀마다 전혀 다른 페어웨이와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적절하게 나눠 긴장과 여유가 교차하는 플레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8개 홀마다 서로 다른 정원양식을 적용해 오랜 라운드에도 싫증나지 않도록 꾸몄다. 2000여 그루의 소나무와 다양한 수목을 심었으며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힐드로사이 초종의 양잔디’를 사용했다. 유럽풍의 클럽하우스와 클럽하우스 앞의 암벽을 타고 떨어지는 20m 높이의 폭포는 ‘프리미엄 골프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