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4, 15대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이 회장은 당초 “경제발전에 기여한 분이 많다”며 시민대상 신청 자체를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다가 울산상의와 지역 상공인들이 적극 추천해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후문.
이 회장이 1974년 설립한 삼창기업은 원전계측 제어기술 전문업체. 지금까지 부설연구소와 제어기술연구소, 나노연구소, 연구개발(R&D)센터 등 4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원자력 발전설비 국산화와 정비기술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법인은 TV부품개발을 담당하는 중국 SPC와 전기공사 업체인 말레이시아 SEM, 자원개발을 맡는 캄보디아 SCD 등 9개나 된다. 종업원은 자회사를 포함해 1600여 명, 연간 매출은 3000억 원 규모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