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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의 힘’ 대선 가도 진입

입력 | 2010-10-03 18:01:58


민주당의 10.3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뽑힌 손학규 신임 대표는 "잃어버린 600만표를 되찾아 서민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라며 선거 기간 차기 대권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손 대표는 70년대 서울대 재학 중 반독재 투쟁을 했던 재야 운동권 출신으로 유신 체제 종식 후 영국 유학길에 올라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인하대와 서강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문민정부가 출범한 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광명 보궐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광명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당 대변인을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200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로 당선되면서 대권주자의 반열에 올랐다. 경기지사 시절 거리로 따지면 지구를 7바퀴 반이나 돌 만큼 외자유치를 위해 세계를 누볐던 일화는 유명하다.

경기지사에서 물러난 뒤 대권 도전을 노렸지만 2007년 3월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놓고 한나라당의 한계를 지적하며 탈당을 결행 한다.

이어 구 여권의 대권 레이스에 합류해, 민심의 우위에 기댄 대세론으로 바람몰이에 나섰으나 취약한 조직 기반에 발목이 잡히면서 정동영 최고위원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내줘야 했다.

2008년초 대선 참패의 상처로 허덕이던 당에 구원투수로 투입, 과도기 대표로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면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로 배수진을 쳤으나 한나라당 박진 후보에게 패해 또다시 고배를 들었다.

이어 7.6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정세균 대표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춘천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10월 수원 재보선 당시 출마가 점쳐졌으나 "반성이 끝나지 않았다"며 칩거를 이어가다 8월 15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손 대표는 선거 기간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전력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당이 다를 때부터 햇볕정책을 지지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적통임을 인정받았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경기 시흥(63)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서강대 교수 ▲14¤16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지사 ▲통합민주당 대표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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