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천안함 사건과 관련, 해군 3명의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동양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천안함 관련자 기소 여부를 묻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질의에 "해군 관련자 3명에 대해 기소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3명은 박정화 전 해군작전사령관(중장), 김동식 전 2함대사령관(소장), 최원일 함장(중령) 등이다.
특히 김 장관은 김 의원이 '천안함 함장은 기동속도를 낮춘 이유이고, 2함대사령관은 대잠수함 능력이 없는 함정을 배치한 책임을 각각 묻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즉답을 피한 채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다.
군 검찰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 당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던 황중선 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던 박정화 중장과 함께 2함대사령관과 천안함 함장을 지난 8월 입건한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