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20여곳 조성 300개 기업 유치”
현재 20만 명 안팎인 인구를 35만 명으로 늘리기 위한 계획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 민선 4기 때 이를 반영한 ‘2020 도시기본계획’이 국토해양부 승인을 받았다. 또 이천시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과 신둔·이천·부발 등 3개 역세권 개발이 현재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규제 완화에 대한 성과가 눈에 띈다. 조 시장은 “수도권 규제 완화와 맞물려 논란을 거듭하던 하이닉스반도체 증설을 이끌어냈고 대규모 관광지 건립 제한도 완전히 철폐됐다”며 “향후 개발의 토대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단체장의 공약이행도를 비교하는 ‘2010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평가’에서 기초단체장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조 시장은 민선 5기 동안 도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20여 개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총 300개의 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교육과 문화 관련 사업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그는 “올해 8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서 이천시의 문화적 자산과 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산업 발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