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등 편의시설 확대, 출입통로 3곳 추가 설치
충북도는 청사 건물 동, 서, 남쪽 철제 울타리(길이 447m)를 12월 초까지 철거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청사건물 동, 서, 남쪽 철제 울타리(길이 447m)를 제거하고 기존 정문과 서문 외에 3개의 출입 통로를 별도로 만들 계획이다. 또 의자와 원두막 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정원 조경을 보완하는 한편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정문 인근 간이연못에 펜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통행이 없고 화단으로 막혀 철거의 실익이 없는 상당공원 쪽 북면은 이번 정비에서 제외된다. 철제 담과 함께 도청을 감쌌던 향나무와 측백나무는 역사성이 있는 데다 이식도 어려워 보존하기로 했다. 담 철거로 제기되는 보안문제는 폐쇄회로(CC)TV와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해 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