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발생하는 카드 범죄 발생률이 전 세계 평균치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인터넷신문 베트남넷브릿지는 베트남은행카드협회(VBCA)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은행 발급 신용카드를 이용한 허위거래 발생률은 세계 평균치보다 3배, 역내 평균치보다는 10배나 각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보도했다.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통한 허위거래 범죄는 카드 결제와 판매 내역, 재고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포스(POS:Point of Sales)' 시스템에서나 전자상거래 전문 웹사이트에서 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보안 강화 등으로 발생률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세계와 역내 평균치보다 여전히 최고 3배까지 높은 편이고 피해액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는 49개 카드사들이 200개의 브랜드로 모두 2700만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카드 결재망도 1만1000여개의 현금자동지급기(ATM)와 3만2000개의 포스로 확대되는 추세인 반면, 허위결재 등을 적발해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은 여전히 낙후된 것도 범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법적 장치 미비와 은행들 간의 허약한 협조체제 등도 문제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