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슈퍼스타K2’ 최후 4인방 존박 장재인 허각 강승윤 (왼쪽부터).
■ ‘슈퍼스타 K2’ 4인방이 찍은 우승후보는?
“우승 후보요? 글쎄요…” 이제 후보는 4명으로 좁혀졌다. 총 지원자 130만 명중 단 한 명을 뽑는 오디션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장재인, 존박, 허각, 강승윤이 살아남았다.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손에 땀이 나는데, 매주 경쟁을 치러야 하는 당사자들은 피가 마를 정도다. 8일 방송에서는 이들 중 또 한 명이 떨어진다. 그날을 앞두고 이들이 생각하는 우승후보와 각오를 들어보았다.
● 장재인
● 존박
“제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요? 정말 모르겠어요. 네 명 모두 스타일도 다르고 실력도 비슷해서 누가 우승할지 예측 못하겠어요. 굳이 꼽는다면 장재인이라고 생각해요. 개성, 실력, 음악성, 매력 등 모든 것에서 뛰어나잖아요. 1일 방송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은 선곡이 무엇보다 좋았어요. 발음도 점수를 좋게 받았던 것 같고요. 이 자리까지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TOP 8의 2번째 미션’이었어요. 생방송 이틀 전에 갑자기 도전 곡이 바뀌고 그 시간 안에 무대를 준비해야 했을 때요. 정말 앞이 캄캄했어요.”
(존박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를 예정이었는데, 이틀 전 이문세가 이 곡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장재인이 연습하던 ‘빗속에서’와 바꿔 부르게 했다. 하지만 존박은 ‘빗속에서’로 이제까지와 다른 강렬한 무대를 보여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허각
● 강승윤
“장재인이나 존박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쉽게 예상할 수는 없죠. 모두 각기 다른 매력과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는 일단 스타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흔하지 않은 목소리와 어린 나이도요. 나이답지 않은 중후한 보이스칼라를 가지고 있는데, 그점이 많은 장르를 소화하지 못하는 단점이기도 해요. 일부에서는 가창력보다는 스타성으로 주목받는다고 말하는데, 실력도 없이 매력에만 치우치는 것 같아 솔직히 자존심도 상해요. 그러나 더 열심히 해서 실력에서도 인정 받을수 있도록 노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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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