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버스노선 확대 불편 줄어,시청사-로봇랜드 등 과제 남아
박완수 초대 통합시장(사진)은 “통합시에 대한 지원 근거를 담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며 “화합과 균형발전을 기조로 한 ‘골고루 잘사는 세계적 명품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년 대계를 위한 밑그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화합과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시의원, 각계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도 만들었다. 주민 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의창구와 성산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 등 행정구 5개가 생기면서 시민들은 민원을 거주지와 가까운 구청에서 해결하고 있다.
택시 시계외(市界外) 할증요금은 없어졌다.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버스노선 확대 등으로 시민 불편도 많이 줄었다.
통합시 ‘프리미엄’은 향후 10년간 최소 2514억 원에서 최대 6024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가 뒷받침되면 더욱 탄탄해진다. 올 6월 30일 창원 마산 진해시를 합친 인구가 108만1499명이었으나 현재는 108만9000명을 넘어섰다. 이해관계가 걸린 통합시청사 문제와 마산해양신도시, 로봇랜드 조성 등 1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 사업 재검토는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민간 사회단체 통합도 숙제로 남아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