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8일 북한의 3대 세습은 북한이 결정할 문제라는 자당의 입장에 대한 비판에 대해 "북한의 권력구조 문제를 언급하기 시작하면 남북관계는 급격히 악화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북의 권력구조에 대한 입장과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도 (현실적으로) 두 문제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강산을 관광할 때도 `북의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주의한다"며 "이는 남북관계를 발전시켜온 오랜 경험에서 생긴 대응 방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노당은 북한의 3대 세습 문제와 관련, "북한이 결정할 문제"라며 가치판단을 배제한 공식 반응을 내놔 보수단체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인터넷 뉴스팀